모기 물린 뒤 열 나면? 말라리아일 수도 있습니다
한여름 밤, 윙윙거리는 모기 소리에 짜증이 나는 건 일상이지만, 그 모기 한 마리가 당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특히, 말라리아는 단순한 감염병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, 국내에서도 경기 북부 및 인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 건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문제는 이 병이 감기와 너무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.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‘감기인가 보다’ 하고 넘겼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오늘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, 그리고 지자체에서 실제로 시행 중인 말라리아 및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과 검사 방법, 증상, 예방법을 함께 안내드리겠습니다.
1. 말라리아, 감기처럼 시작된다?
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기생충성 질병으로,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고열과 오한
- 두통, 근육통
- 메스꺼움 및 구토
- 전신 쇠약감
감기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고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며, 심한 경우 뇌 말라리아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






2. 말라리아 검사, 어떻게 받나요?
말라리아는 잠복기를 거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므로,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.
검사 방법 안내
- 혈액도말검사
- 혈액을 슬라이드에 묻혀 현미경으로 말라리아 원충을 확인
-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가능
- 신속진단검사 (RDT)
- 15분 이내 결과 확인 가능, 응급 상황 또는 군부대 등에서 활용
- PCR 정밀검사
- 기생충 DNA 분석, 정확도 높음 (대학병원급 이상)
💡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 가능
💡 특히 경기 북부, 강화, 김포 등 말라리아 발생 지역 주민은 우선 검사 대상자
3. 말라리아에 걸렸다면? 조치 및 치료
ⓛ 확진 시 격리는 필요 없지만, 즉시 치료 시작 필수
② 항말라리아제 복용 : 클로로퀸, 메플로퀸 등 → 증상 빠르게 완화
③ 치료 기간은 14일 전후, 그러나 일부는 재감염 가능성 존재
일반 감기약이나 해열제로는 효과가 없으며, 반드시 항기생충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.






4. 2023~2024년 말라리아 국내 환자 수는?
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:
- 2023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 : 562명
- 집중 발생 지역 : 경기 북부(파주·포천·연천), 인천 강화·김포
- 감염자의 약 30%는 군 장병, 15%는 농작업 종사자 및 야외 근무자
- 10%는 해외여행 중 감염 후 국내에서 발병
국내 말라리아는 여전히 매년 500명 이상 발생 중이며, 특히 "여름철(5~10월)"에 집중 발생하므로 철저한 방역과 예방이 필요합니다.
5. 질병관리청 & 보건복지부의 예방 지원 사업 요약
1) 질병관리청
- 말라리아 발생 지역 대상 모기밀도 감시
- 보건소 중심 무료 검사 시스템 운영
- 감염병 정보 및 예방자료 온라인 제공
2) 보건복지부
- 전국 보건소에 예방약 무상 공급
- 고위험군 교육 및 감염병 캠페인
- 일부 지역 보건소 : 모기 퇴치 제품 무료 배포 시범사업 운영






6. 실생활 예방법 5가지
🦟1.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
🦟 2. 모기 기피제 및 스프레이 사용
🦟 3. 방충망·모기장 정기 점검
🦟 4. 주변 고인 물 제거하기
🦟 5. 발열 시 보건소 즉시 방문
7. 감기인 줄 알았는데 말라리아? 의심되면 바로 행동하세요!
- 무료 진단 검사는 가까운 보건소로 갑니다.
- 모기 기피 제품 준비하기.
- 질병관리청 예방 정보 확인하기 - 정확한 정보 확인과 예방 준비는 필수입니다.
👉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바로가기
- 담당 부서 : 인수공통 감염병관리과
- 연락처 : 043-719-7163
8. 마무리하며
말라리아는 더 이상 남의 나라 병이 아닙니다. 매년 수백 명이 감염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, 조기 진단과 예방이 최고의 방역입니다.
이번 여름에는 모기를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,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세요.